<기자수첩>필봉산 등산로에 버려진 양심 이대로 좋은가!

‘나하나 쯤이야’라는 마음으로 버린 쓰레기, 자연 경관을 훼손합니다.

이은정 | 기사입력 2020/04/20 [12:54]

<기자수첩>필봉산 등산로에 버려진 양심 이대로 좋은가!

‘나하나 쯤이야’라는 마음으로 버린 쓰레기, 자연 경관을 훼손합니다.

이은정 | 입력 : 2020/04/20 [12:54]

오산시 도심에 위치한 필봉산은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자연 휴식처이다.  © 이은정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오산시에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타 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특성으로 대표 적인 산으로는 필봉산과 마등산 그리고 여계산과 독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삼림욕장이 있다.

 

오산시에 자리 잡고 있는 산들은 그리 높지 않으며 일반 시민이 자연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기는데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한 자연 휴식처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필봉산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제일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산시 은계동과 화성시 동탄 신도시를 잊고 있는 필봉산은 정상인 필봉이 해발 144m에 불과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며 주차시설과 약수터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오산구역인 금오산 금오각 주변에는 각종 운동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화성시 동탄 구간인 필봉산 정상까지의 산행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험하지 않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필봉산 등산로에 버려진 양심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안타깝다. © 이은정 기자

 

하지만 등산로 주변엔 일부 시민들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나하나 쯤이야’라는 마음으로 버려진 쓰레기는 보통 화장지와 생수병그리고 과자봉지 등이 많이 보였으며 최근 착용했던 마스크가 여기저기 버려진 곳도 많이 눈에 띠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산행을 즐기는 곳에서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떠할까, 또 이런 쓰레기를 목격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봄을 맞아 각종 나무에서 움트고 있는 새순과 꽃들 그리고 솔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냄새에 상쾌함을 느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에서 버려진 양심들을 마주하면 누구나 불쾌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필봉산 및 자연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이은정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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