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 오산지부 회원들이 오산시청을 찾아 평화의소녀상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 이은정 기자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오산지부 회원 및 발달장애인은 지난 26일 오산시청 광장에 설치 된 평화의소녀상 주변 정리 및 청소 작업을 실시했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 된 정의연 사태로 세간이 시끄러운 가운데 오산 발달장애인들은 봄철 꽃가루 및 미세먼지로 인해 먼지가 쌓인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찾아 손걸레 등을 이용해 청소 작업을 했다.

이날 오산시청 광장을 찾은 장애인부모연대 회원 P 모씨는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희생 한 할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가끔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찾아 먼지를 닦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최근 불거지는 정의연 사태를 보고 가슴이 아프지만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과 일본에 대한 정식 사과요구는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의 손길이지만 이 같은 청소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osanin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