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장인수 의장 선출, 여당의원만 투표 참여

전반기 의장단 그대로,,,의장 장인수 부의장 김영희의원 연임,,,짜여진 각본 통합당 의원 퇴장

신동성 | 기사입력 2020/06/30 [15:34]

오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장인수 의장 선출, 여당의원만 투표 참여

전반기 의장단 그대로,,,의장 장인수 부의장 김영희의원 연임,,,짜여진 각본 통합당 의원 퇴장

신동성 | 입력 : 2020/06/30 [15:34]

 

오산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장인수 의장의 진행)   © 오산인포커스

 

오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전반기 의장인 장인수 의장과 전반기 부의장인 김영희 부의장이 선출 되면서 전반기 의장단이 그대로 후반기까지 연임하게 되었다.

 

지난 30일 오전10시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오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진행되었으며 재적의원 7명이 출석했지만 통합당 소속 의원이 퇴장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 5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의장단 투표가 진행 되었다.

 

민주당 소속의원 5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신동성

 

이자리에서 통합당 소속 이상복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여 전반기 의장단이 그대로 후반기 의장단으로 미리 결정해 놓고 투표를 한다는 것은 다수당의 짜여진 각본이고 야당의원을 무시하고 폄훼하는 것이라며 야당의원은 퇴장하겠다라고 밝히고 통합당 의원 2명은 퇴장했다.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상복 의원은 “시의원은 대의기관입니다”라며 내 의견보다는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고 시민이 주신 힘을 시민을 위해 올바르게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당리당략과 리모콘 정치로 소신없는 시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전반기 의장·부의장이 또다시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하기로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를 의식하여 투표를 한다는 것은 야당의원을 폄훼하고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발표했다.

 

의사진행 발언 중인 통합당 이상복 의원    © 오산인포커스

 

또한 권력은 독주하도록 두면 부패하기 마련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행정권력과 의회권력까지 독식한다는 것은 균형 잡힌 견제와 감시의 기능이 마비되어 시민의 알 권리조차 막아버리는 의회 독재시대가 시작 되었다고 발언하며 “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  웃기는 말 장난" 이라며 통합과 협치없이 공존과 상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으로 얼굴을 가리지 마세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상식이 통하는 의회 정치를 기대한다며 민주당만의 리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야당의원은 퇴장하겠다며 퇴장했다.

 

오산시의회 총 의석수 7석 중 5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통합당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 했으며 1차로 진행 된 의장 투표결과 장인수 의원이 5표를 득표하면서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2차로 진행 된 부의장 투표결과 김영희 의원이 1표의 무효표와 유효표 4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오는 7월 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임기로 후반기 의장단으로 수행하게 된다.

 

통합당 이상복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 의장단으로 미리 정해 놓고 투표를 한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 신동성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연임된 장인수 의장은 “먼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어 진심으로 선배·동료의원님을 비롯한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통합당 의원 두분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모든 오산시민의 대변자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민으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며 시민행복에 최선을 다해 시의원으로서 더 박차를 가해서 남은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후반기 의장으로써 마음이 무겁다며 부담감을 감추지 않았다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의정활동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며 나머지 2년 동안 7명의 시의원들과 더 화합하고 협치하여 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의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전반기 의장단이 그대로 후반기까지 연임하는 것을 두고 과거 보수정당에서도 있어왔으며 규정이 아닌 관례적인 특성으로 봐야한다며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민주당 의원 5명 중 재선이 2명이고 초선이 3명인 가운데 재선 의원에게 무게감을 싫어주어 의회 안정화를 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한은경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까지 연임하는 것을 꼬짚으며 협치를 위해 부의장은 타당에게 양보해야한다며 타 지역의 사례를 예를 들기도 하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장인수 의장은 개인SNS는 그야말로 개인의 의견이고 표현의 자유는 있다. 하지만 공인이고 정당인으로서의 행동에 아쉬움이 크고 정당과의 마찰로 비춰질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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