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동 새장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 최종 선정’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도시재생사업에 이어 뉴딜사업 선정에 주민들 환호, 총사업비 243억 확보

신동성 | 기사입력 2020/11/03 [16:44]

오산시 궐동 새장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토부 최종 선정’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도시재생사업에 이어 뉴딜사업 선정에 주민들 환호, 총사업비 243억 확보

신동성 | 입력 : 2020/11/03 [16:44]

오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0년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궐동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궐동 새장터마을 자치위원회 임원과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들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것에 환호하고 있다.  © 신동성

 

3일 국토교통부는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일반근린형 33개, 주거지원형 4개, 우리동네살리기 10개 등 47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 중 경기도는 오산시를 비롯해 5곳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오산시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사업지인 궐동 새장터마을은 2011년 뉴타운 지정 해제 및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해제가 된 곳이며 주민들간 재개발 찬반의 목소리가 거세게 오가면서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었다.

 

궐동 새장터마을 주민자치위원회 신기봉 회장은 재개발 사업으로 없어질 수도 있었던 마을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라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한 힘써주신 시 관계자 및 마을 주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을 주민이 모두 뜻을 모아 깨끗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낙후됐던 마을 오산시 궐동 새장터마을이 새롭게 재탄생된다.( 오산시 궐동 일대 항공사진)  © 오산인포커스

 

마을주민 유ㅇㅇ 씨는 원주민들이 흩어지고 원하지 않는 재개발 사업을 반대하기 위해 수년간 싸워왔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참여해 반대운동을 동참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재개발 사업 반대부터 이번 뉴딜사업 선정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두 번의 뉴타운 및 재개발 지정·해제로 인한 주민갈등이 심해져 수십 년간 이뤄진 주민공동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주민 간 갈등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산시 궐동 새장터 화목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9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92억원, 자체사업 33억원, 민간투자 7천2백만원, 기금 10억원 등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산시 궐동 새장터마을은 인근 대도시 개발압력 심화로 기반시설 부족, 상권 악화 등 도시쇠퇴가 가속화 되는 지역으로 시는 무궁화 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커뮤니티 센터 건립, 가로정비, 상하수도 보수 및 빈집수리와 골목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계획도     © 오산인포커스

 

앞서 해당 마을인 새장터마을은 지난 5월 국토부로부터 소규모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주민 주도하에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하여 마을 소식지 발행 및 뚝딱이공작소 운영으로 목공예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마을 풍경지도와 골목길 이정표와 문패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이러한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인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구 궐동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오산시 최초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른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빈집 정비를 포함한 종합계획을 만들어 구 도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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