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효순의 70인생, 사진에 대한 열정은 20대 청년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수상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오산시지부 김효순 지부장

신동성 | 기사입력 2021/06/11 [15:14]

사진작가 김효순의 70인생, 사진에 대한 열정은 20대 청년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수상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오산시지부 김효순 지부장

신동성 | 입력 : 2021/06/11 [15:14]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고뇌'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한 김효순 지부장  © 오산인포커스 


“머릿속의 생각을 시각화하는 사진작업을 통해 저의 삶이 좀 더 멋지게 변했습니다.” - 김효순 -

 

사)한국사진가협회 오산시지회 김효순 지부장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고뇌’라는 작품으로 당당히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6월23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진행되며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화랑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 '고뇌' (작가, 김효순)  © 오산인포커스


사진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 또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꿈꿔봤을 대한민국사진대전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고 더 나아가 입상을 꿈꿔봤을 것이다.

 

또한 국내 사진계에 명성 있는 매거진 ‘한국사진’에 자신의 작품이 실리는 것 또한 대단한 영광일 것이다. 

 

월간 매거진 한국사진 2021년 6월호(VOL 491)호 표지는 제39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효순 지부장의 ‘고뇌’라는 작품이 실렸으며 내지에는 이번 대상자 김효순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효순 지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부담감도 느끼게 되고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상 작품인 ‘고뇌’는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언제나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며 흔히 힘든 일이 생기고 고민이 생각을 지배할 때 머리가 아프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며 “두 손이 사람의 머리를 누르는 모습은 그러한 고통 혹은 아픔에 대해 형상화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작품 설명을 했다.

 

 김효순 지부장의 작가노트  © 오산인포커스 

 

경기도 화성 궁평리의 작은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시오리 길을 걸어 통학을 하던 김 지부장은 저수지의 반영 풍경 등 여러 가지 자연환경이 자신을 예능 계통으로 젖게 했다며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짧은 시를 속으로 읊조리기도 했었다.

 

20대 중반 시집을 오면서 카메라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김 지부장은 아이들이 커가는 성장 사진을 찍어주기를 좋아했고 어린이 날이나 운동회 그리고 소풍 등 아이들의 친구들까지도 사진을 찍어 모두 나눠주곤 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DSLR카메라를 소유하게 되면서 김 지부장의 사진 열정은 더욱 가중되었다.

 

사진 매력에 푹 빠진 김 지회장은 드론 촬영 자격증과 지도자 자격까지 취득하고 국내는 물론이고 수차례 해외 오지에 이르기까지 출사를 떠나며 그 무거운 카메라 장비와 드론 장비까지 챙겨가며 더 넓은 세상을 담아 왔다.

 

이렇게 사진에 빠져 있는 김 지부장은 출사를 떠날 때 또는 사진에 관련 된 일을 찾아다닐 때에도 집안에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써 가정에 소홀하지 않고 집안 살림을 책임졌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6월9일부터 개최한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 수료전에 작품을 출품한 김효준 지부장  © 오산인포커스

 

그동안 수많은 사진전을 열었던 김 지부장은 2016년 오산시립미술관 초대작가전에 개인전을 열었었고 최근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 수료전 ‘멋진 날에’ 전을 6월9일부터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최했다.

 

어느덧 70인생에 접어들었지만 사)한국사진협회 오산시지부 2대 지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사진에 대한 열정은 지금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며 20대 청년의 열정 못지않다.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벌써 45년째가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사진에 대한 궁금증과 더 많은 상상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카메라를 메고 떠나는 그녀의 사진여행은 “건강이 허락하고 마음이 멈추지 않는 한 계속 될 것" 이라며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겠다”고 단언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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