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 짧아요!"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김유정 대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동성 | 기사입력 2021/08/20 [17:34]

"하루가 너무 짧아요!"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김유정 대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동성 | 입력 : 2021/08/20 [17:34]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김유정 대표  © 오산인포커스


코로나19 장기화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들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타격을 입으며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오산시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김유정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유정 대표는 현재 오산시 은계동 금성타운 입주자 대표이면서 신장동 통장단 협의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고 오산문화원 이사와 오산시 아동위원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현재 12명이 함께하고 있는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대표로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핸즈프렌즈 협동조합에서 함께하는 12명은 다양한 수공예 작업 및 판촉물 제작으로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은 2019년 3월부터 시작한 기업으로 처음에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최 창업공모전에 선정되어 다양한 공방 선생님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아트 체험형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작됐다.

 

수공예 작품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은 주민들의 호응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좋아 김 대표는 더 나아가 협동조합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같은 해 8월 8일 오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핸즈프렌즈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이후에도 지역에서 체험형 플리마켓 ‘슬기로운 오산생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오산시 수청동에 소재한 공방 핸즈프렌즈에서는 웬만한 수공예 작업은 거의 다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로 공방에 들어서면 수없이 많은 다양한 수공예 작품들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다.

 

김유정 대표는 잠이 부족할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오산인포커스

 

특히 김유정 대표의 전문인 재봉틀을 이용한 작업과 가죽공예, 컴퓨터 자수, 원예아트 디자인, 매듭공예, 비누공예 그리고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UV인쇄기는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등을 이용한 판촉물 제작으로 관공서 및 기업 단체 등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핸즈프렌즈 협동조합은 창립 후 곧바로 들이닥친 코로나19 여파에 마스크 파동이 일어날 무렵 김 대표의 전문인 재봉틀을 이용해 수제마스크를 약 10만여 개의 ‘따숨마스크’를 만들어 기관에 납품했으며 이어 2천만 원 상당에 수제마스크를 교육 기관 및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유정 대표는 약 15년 전 오산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당시 오산은 별 볼일 없는 작은 시골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산에 정을 붙이고 살면서 발전해 나가는 오산을 볼 수 있었다.

 

핸즈프렌즈에서 직접 수공예로 제작한 따숨마스크를 교육기관에 기부했던 모습  © 오산인포커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재봉틀이 전문인 김 대표는 엄마가 한복집을 운영하면서 8세 때부터 재봉틀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학창시절 내내 엄마를 도와 바느질과 재봉틀을 돌리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며 더 이상 재봉틀을 만지지 않겠지 생각했지만, 오산에 정착 후 다시 재봉틀을 만지게 되었다.

 

어머님이 한복집을 운영했던 터라 8세 때부터 자연스럽게 재봉틀을 접하게 되었다는 김유정 대표(자료, 네이버 블러그)  © 오산인포커스

 

사람들과 소통하고 바쁘게 살고 싶어 자택에서 소규모로 재봉틀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지역 맘-카페에 홍보를 통해 수강생을 모아 교육했으며, 약 8년여 동안 운영하며 수강생들이 늘면서 교육장을 옮길 수밖에 없어 원동으로 확장이전하고 또 수청동 소재 건물 두 개 층을 얻어 수강을 이어갔다.

 

이후 현재의 매홀중 옆으로 옮겨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사무실 겸 공방과작업장으로 운영 중이다.

 

오산시 세교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 오산인포커스

 

김 대표와 거의 매일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핸즈프렌즈 협동조합 강여정 이사는 “김유정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여 실속 없이 베푸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너무 퍼주는 스타일이라 누군가가 옆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길을 잃고 방황할 사람”이라며 “앞으로 실속을 챙기면 좋겠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정 대표는 “이제 마을기업 1년차지만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각종 수공예 작품을 이용한 판촉물 제작, 납품을 이어갈 것이고 앞으로 다양한 교육키트를 개발해 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교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고 그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 사회가 어려운 현 시국에 오산시 마을기업 핸즈프렌즈 협동조합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노력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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