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프로복서 곽기성, 세계챔피언 문제없다!

프로데뷔 후 무패행진, 세계적 수준의 기량과 신체조건 갖춰 스타복서 청신호

신동성 | 기사입력 2022/01/04 [15:08]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복서 곽기성, 세계챔피언 문제없다!

프로데뷔 후 무패행진, 세계적 수준의 기량과 신체조건 갖춰 스타복서 청신호

신동성 | 입력 : 2022/01/04 [15:08]

190cm 키에 긴 리치의 프로복서 곽기성 선수가 세계적 수준의 기량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 복싱사관학교) © 오산인포커스


프로게이머 출신 복서가 오산에서 기량을 쌓아 프로복싱 데뷔전부터 무패행진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복싱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복서 곽기성(28) 선수는 20대 초반 복싱을 접하게 되었고 오산 수청동 소재 권투인 복싱짐(관장 공성한)으로 소속팀을 옮기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복싱계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곽 선수는 프로게이머 시절 빛을 보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살이 찌면서 천안 소재 모 복싱체육관에서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천안 복싱체육관 관장은 곽 선수의 신체조건과 재능을 보고 세계챔피언 제조기라 일컫는 복싱사관학교 김광수 매니저를 소개하면서 오산 권투인 복싱짐으로 소속팀을 옮기고 기량을 쌓아 프로데뷔전을 비롯해 3전 2KO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강자 콜로프소드먼의 비매너 플레이에도 KO승을 거둔 곽기성 선수의 경기 장면(자료, 영상캡쳐)  © 오산인포커스

 

현재 라이트헤비급인 곽 선수는 2019년 말부터 오산 권투인 복싱짐 복싱사관학교 김광수 매니저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해 6월27일 베테랑 선수와의 프로데뷔전에서 1라운드에 다운을 당했지만 4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둘 만큼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프로 데뷔 후 2차전은 지난해 9월11일 러시아의 강자 콜로프소드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헤드락과 후두부 공격 등 비매너 행위를 보였던 선수임에도 굴하지 않고 상대를 제압해 4라운드 KO승을 거두었던 곽 선수는 데뷔전 때보다 경기 내용이 수월했다고 한다.

 

12월 5일 3차전에서는 한국 최초 PPV 매치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경기에서이벤트경기로 120승 전적의 까다로운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두었다.

 

곽기성 선수의 프로데뷔 후 3차전에서 120승 전적의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두었다.(자료, 영상캡쳐)  © 오산인포커스

 

평소 곽 선수의 훈련 스케줄은 오전에는 오산천과 필봉산에서 로드웍(런닝)을 하고 오후 2시부터 체육관에서 스트레칭 및 줄넘기로 몸을 풀고 샌드백 치기 등 복싱 트레인을 약 2시간가량 진행한다.

 

체중관리가 관건인 복싱 선수들은 대회 전 체중 조절이 어렵다고 하지만 곽 선수는 평소 몸무게가 85kg를 유지하면서 대회 일정이 잡히면 79kg으로 감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오산에서 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진수 대표의 후원이 뒷받침 되고 있다며 곽 선수는 하루 운동 스케줄을 마치면 박 대표의 중식당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오산 권투인 복싱짐에서 함께 훈련 중인 곽기성 선수와 기봉관 선수 모습(사진, 복싱사관학교)  © 오산인포커스

 

곽기성 선수는 “소속 체육관인 권투인 복싱짐 공성한 관장님과 트레이너 김광수 매니저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고 전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박진수 대표님 등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세계챔피언이 되고 세계적인 스타복서가 되어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말하며 “침체된 국내 복싱을 다시금 급부상 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트레이너 김광수 매니저는 “곽기성 선수의 꿈인 세계챔피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곽 선수의 자질과 190cm의 큰 키에 긴 리치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서 앞으로 5년 내 세계챔피언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장담했다.

 

한편, 오산 권투인 복싱짐에는 곽기성 선수 외 신예 프로복서 기봉관 선수(25)가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기 선수는 아마추어 전국 우승권 대회 최우수 선수였으며 프로 데뷔전인 지난해 12월 5일 1라운드 KO승으로 성공적으로 프로에 데뷔하면서 복싱계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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