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김종필 회장의 식지 않는 열정!

봉사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고, 나를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신동성 | 기사입력 2022/01/14 [14:19]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김종필 회장의 식지 않는 열정!

봉사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고, 나를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신동성 | 입력 : 2022/01/14 [14:19]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제11대 김종필 회장  © 신동성


김종필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수석 부회장으로 6년간 활동해 오다가 2021년 3월 정기총회를 통해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에게 봉사란,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하는 것이고 내 이웃과 지역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며 남을 위해 하는 일이라기 보다 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봉사를 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더 배울 수 있게 되고 나 자신을 이 사회에서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도전하는 인생

 

30년 전 오산이 고향인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오산에 정착하게 된 김 회장은 현재 스마트 자동화시스템을 설계 및 제작하는 업체(MDTECH)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첫 창업을 시작해 11년째 운영 중인 김 회장의 사업체에서는 제조, 생산라인에 반복 작업 또는 사람들이 담당하기에 위험하거나 힘든 공정을 스마트자동화 로봇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회사다.

 

이러한 기술을 습득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야만 했던 김 회장은 관련 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일본 엔진이어링 보조역할로 현장을 따라다녔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만해도 자동화 시설이 열악했던 한국은 생산, 제조 공정의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해외(일본) 기술력에 의존해왔기에 김 회장은 국내생산라인의 자동화시스템을 국내기술로 설계와 제작 및 공금, 관리할 수 있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창업할 때는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임대건물에서 본인의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지기반도 없고 거래처도 없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듯 시작했다.

 

이렇게 무모하면서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김 회장의 과도할 정도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이를 뒷받침 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약 3년간 일본엔지니어링을 따라다니며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이 때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노력했던 것을 회상하며 일본 기업과 거래 및 커뮤니케이션을 8년간 유지해왔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한 간절함 또 소통을 하기 위한 일본어가 절실했기에 부단한 노력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절실하고 절박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며 지금까지 그 정신을 간직하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농촌봉사활동으로 안성 포도원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김종필 회장  © 오산인포커스

 

▶식지 않는 열정이 지금도 가슴속에 타오르는 봉사자

 

김 회장은, 직장생활 후 창업을 하면서 부인의 권유로 지역사회에 발을 넓히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에 가입하게 되었다.

 

평소 기회가 없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부인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해 보니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보람도 있고 유익한 활동인 것을 알게 되었다.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이사와 청년회장을 거쳐 6년 여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1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오산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필 회장 © 오산인포커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국에도 김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후 주요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돕기와 김장봉사 소외계층 및 결손가정 밑반찬 나눔 행사, 사할린 한인회 효도관광, 탄소중립, 바다 살리기 및 환경 캠페인, 오산천 살리기 환경정화활동, 의식개혁 강연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중 환경보존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 회장은 “후세대에 물려줄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 그동안 자연과 환경을 누린 일류가 후세가 누리지 못할 지경이 될 것이라며 누구하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김 회장은 앞으로 임기 내에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탈북자들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매우 열악한 현실에 부딪혀 많은 탈북자들은 고립되고 극빈층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선을 넘어 탈북한 그분들이 한국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길을 모색해서 이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으로 오색시장에서 전단지 배포와 마스크 전달을 진행했다.  ©오산인포커스

 

이밖에 김 회장은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현실에 홀몸 어르신이 늘고 있고 지자체와 각 동사무소에서 지원사업을 펼치고는 있지만 고독사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든 열정을 펼쳐낼 수 있었던 것은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170여 명의 임원 및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어 가능했다'며 늘 이분들의 동참과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종필 회장은 “봉사는 멀리 있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부담 갖지 말고 참여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봉사는 즐거워야 하고 보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지속될 수 있다"며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명언을 인용해 “멀리가기 위해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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