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반발, 오산시청 촛불문화제

지역민심 꼴등이 오산시장 후보 확정, 경선개입 안민석은 사죄하라!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22:21]

더불어민주당 경선 반발, 오산시청 촛불문화제

지역민심 꼴등이 오산시장 후보 확정, 경선개입 안민석은 사죄하라!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2/05/11 [22:21]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 반발하며 삭발과 단식농성 5일차인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오산시청 촛불문화제에 함께하고 있다.  © 신동성 기자


6.1전국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 거센 반발이 이어지며 오산시청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면서 오산 민주당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 반발하며 지난 6일 중앙당사 앞에서 경선관련 항의집회를 열고 국회의사당 앞으로 이동해 삭발식을 거행했으며 다시 민주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지난 11일 오후 7시, 문영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오산 롯데마트 앞에서 피켓시위를 강행하고 이어 오산시청 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8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집회에 모인 군중 약200여 명은 모두 다 같이 광야에서 등 민중가요를 합창하며 “경선개입 안민석은 사죄하고 물러나라!”라고 외쳤으며, 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 5일차 중인 문영근 예비후보가 삭발을 한 채 머리띠를 두르고 군중들과 함께 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촛불문화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 신동성 기자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이 모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산 시민도 아닌 오산과 아무 상관없는 시민공천배심원이 뽑은 오산시장 후보는 지역시민과 지역당원에게 꼴등을 한 후보가 오산시장 후보가 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꼬며 안민석 의원의 경선개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근 출범한 오산민주시민연대 지 모 공동대표는 연대발표에서 “오산의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촛불문화제를 함께하고 있다”며 “비민주적인 행태 그 뒤에는 안민석이 있다"며 "그와 맞서 오산민주시민연대가 함께 싸우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성토했다.

 

이번 촛불문화제에 함께한 시민 심 모씨는 자유발언을 통해 “본인을 평범한 직장인이고 두 아이의 아빠”라고 밝히며 자신은 “정치에 정짜도 모르는 민주당 권리당원이지만 탈당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4년 전 오산에 이사 와보니 오산은 매우 낙후 된 후진 곳이었다. 도대체 지역 5선 국회의원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오산의 시민들은 깨어있어 기본적인 경선 룰을 깨버린 것이 안민석인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오산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자식들의 삶을 위해 안민석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영근 예비후보는 청년전략선거구 경선방식인 시민공천배심원제에서 오산 권리당원 56.83%, 오산시민 45.2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시민공천배심원 51명 중 34표를 받은 장인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시민공천배심원단 구성에 안민석 의원의 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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