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연대,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지난 선거로 표출된 갈등, 당선인이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합하길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6:08]

오산시민연대,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지난 선거로 표출된 갈등, 당선인이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합하길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2/06/23 [16:08]

 민선8기 오산시장 이권재 당선인   © 오산인포커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으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가 오산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1지방선거가 마무리 됐다.

 

오산시민연대는 이권재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인사와 함께 선거 운동 때 내세웠던 ‘오산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당선인의 선거 공보물을 인용해 언급을 시작했다. 

 

선거 공보물에는 “지난 30여년 오산의 구석구석을 오산시민과 함께 해 온 이권재가 오산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오산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겸손한 자세로 오산시민을 섬기겠습니다.” 등 공손하게 적혀 있다.

 

이에 오산시민연대는 ‘주고받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는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권재 당선인이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진정성 있는 협치 실행을 간곡하게 요구했다. 

 

오산시민연대는 말로만 협치나 거버넌스 운영을 앞세우지 말고 현장에서 일하는 일반시민이나 현장 활동가들의 의견에 따른 의사 표시는 현장의 경험을 통해 쌓여진 노하우이기 때문에 최대한 겸허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이어 이권재 당선인에게 쏠리는 눈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며 시민들은 당선인의 일거수일투족 놓치지 않고 작은 일에도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고 당선인과 다른 의견으로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선인이 쏟아놓은 공약집에 나열 된 정책 중 몇 개나 완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오산시민연대 또한 오산시가 건강한 도시로 자리하는데 필요한 건강한 비판을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으로 이권재 당선인의 “오산시민의 100년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공약집을 꼼꼼히 펼쳐보면 아래와 같다.

 

▲오산랜드마크건설 ▲종합스포츠타운 ▲첨단 자족도시 세교3지구 재지정 ▲행정구역 확대개편 ▲세교버스터미널&복합상업센터 ▲운암뜰 개발 ▲경부고속도로 하늘휴게소 ▲둘레길 산책로 개선 ▲GTX-C연장 ▲대원동 문화도서관 ▲오산친수하천 ▲복합청사 구축 다문화센터 ▲(구)계성제지부지 개발 ▲신궐동지역 공영주차장 확대 ▲시민공모 도시재생사업 등이 오산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민생을 챙기고 행복을 높이려고 하는 이권재 당선인의 공약이다. 

 

하지만 “이 당선인의 공약은 안타깝게도 개발사업이 주를 이룬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주·객관적인 조건(문화, 환경, 경제, 교육 등)을 냉정하고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발보다는 오산시민이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고 특화될 수 있는 정책을 우선으로 오산시가 가지고 있는 환경적, 문화적 높은 수준의 가치를 활용하여 경제적 이익이 우선되는 사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오산시민연대는 오산시가 자랑할 만한 오산천은 1998년~2006년 국토부의 생태복원사업은 친수공간을 허용했다. 홍수를 대비 하천폭과 하상폭을 넓히는 등 하천구조를 개선하였고,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 등을 개설하여 시민들의 운동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접근을 허용한 친수공간으로 자리하게 한 것이다.

 

또한 오산천은 “2019년 한국 강의 날” 대회를 유치하며 도심의 하천으로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자연은 간섭하지 않은 만큼 인간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있다.” 이런 관점으로 오산천 관련 정책에 있어 더 이상의 사람중심의 치수정책은 멈추는 것이 오산시의 자랑거리를 지키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 시민사회 등에서 반민주적 이해관계로 표출된 갈등은 빠른 시일 내에 봉합이 되는데 이권재 당선인이 힘을 기울여 주길 바라며 하루빨리 서로간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당선자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촉구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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