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오산 정치계 말뿐인 협치, 여전히 불협화음

이권재 오산시장, 문제 해결 및 현안처리를 위해 혼자만 동분서주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1/28 [12:28]

<발행인 칼럼>오산 정치계 말뿐인 협치, 여전히 불협화음

이권재 오산시장, 문제 해결 및 현안처리를 위해 혼자만 동분서주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2/11/28 [12:28]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원활한 추진사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장 혼자만의 노력으로 문제해결 및 현안처리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국회 행정안전위 박성민 의원, 국토교통위 김선교 의원, 김정재 의원을 만나 기준인건비 증액, 세교2지구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개설, 운암뜰 관련 개정된 도시개발 법 보완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토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청 방문 및 인접 도시인 용인특례시장, 화성시장과 만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도로 확장공사 추진 등 발로 뛰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다.

 

위와 같은 행보는 지방자치단체장만이 노력해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지역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뒷받침 되어야 탄력을 받을 듯 싶다.

 

▶풍농 물류센터 관련 문제 뒤늦은 실마리

 

하지만 지금까지 민선 8기를 시작한 이후 약 5개월이 지났지만 민주당의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가 최근 오산IC 앞 대형물류창고가 완공을 3개월 앞두고 민주당은 성명서를 내고 오산시와 (주)풍농에 학생들의 통학로에 대한 교통안전 문제와 교통체증 해결방안을 제시하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곧바로 국민의 힘은 성명을 내고 지난 정권인 민주당에서 승인해 준 해당 물류센터는 추진 단계서부터 문제를 제기했던 만큼 민주당의 잘못이라며 이제와 제동을 거는 것은 어불성설 이고 이제라도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치 하자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시민들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며 ‘현 정권의 발목잡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권재 오산시장 및 오산 여야 현역 정치인들이 저녁식사 회동이 있었다.

 

이후 바로 다음 날 오산시의회는 회의를 거쳐 ㈜풍농 물류센터 대책 촉구 결의를 공동으로 발표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통학로 교통안전과 시민의 안전 및 교통체증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

 

이후 여야 정치권은 풍농 물류센터 관계자와 시민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 설명회 등 토론의 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전환되었다.

 

▶서울대병원 100억 손해배상 관련 정치인은?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미통지로 전 토지주들에게 물어야 할 손해배상금 100억원이 불거지면서 지난 9월부터 오산시의 최대 이슈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관련 정치인은 누구하나 해명 또는 사과가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나서 관련 정치인의 입장을 묻고 해명과 사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두 차례의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모두 입을 닫고 있었다.

 

이에 시민사회는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정치인 3인과의 1대1 면담을 시도했다. 먼저 서울대병원 부지를 매입할 당시의 시장인 이기하 전 시장을 시작으로 민선 5, 6, 7기 시장인 곽상욱 전 시장 그리고 선거에 두 차례의 공약을 내걸었던 안민석 국회의원 순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100억 혈세 진상규명 범시민연대 대책위원회’는 곧 서울대병원 유치 불발 및 시민혈세 100억원에 대한 관련 정치인의 입장과 해명을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식지 않는 반발 오산시 조직개편 안, 오산시의회 상정 안돼

 

또한 이권재 시장의 민선8기에 들어 긴축재정과 조직개편을 공언한 이후 지금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직개편 안은 몇차례 조정되었지만 결국 지난 25일, 오산시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에 조직개편 안(1국2과 축소)이 상정되지 못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회 오산시지부의 반발이 꺼지지 않고 있으며 조직개편 추진 과정속에서 오산문화재단의 불협화음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부에서 오히려 기름을 붓기도 했다.

 

이처럼 오산시 전반에 거쳐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민선8기가 시작된 지 5개월이 지났다.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여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현재 오산시는 5선 국회의원과 두 명의 경기도의원 그리고 정원 7명인 오산시의회 의원 중 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시장과 두 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소야대 정국이다.

 

이에 지금까지 벌려 놓은 현안을 해결하면서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원활히 진행하기에는 국민의힘 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이다.

 

지금까지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오산의 발전 된 변화를 위해 현 시점, 오산시민은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진정 시민을 위한 것이고, 오산시를 위한 것이다. 

 

 오산인포커스 대표 신동성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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