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일 봉사자의 ‘남보다 한 뼘 낮춰 사는 인생’

- 단순 나눔 보다 받들어 모시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신동성 기자 | 기사입력 2025/01/25 [03:25]

변영일 봉사자의 ‘남보다 한 뼘 낮춰 사는 인생’

- 단순 나눔 보다 받들어 모시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신동성 기자 | 입력 : 2025/01/25 [03:25]

2023년 5월, 오산시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 된 변영일 봉사자  © 오산인포커스

 

오산에 정착한 직후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변영일 봉사자는 '언제나 남보다 한 뼘 더 낮게 살고 있다'고 한다.

 

전북 정읍이 고향이며 서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변영일 봉사자는 1966년 고교 시절 토목과를 졸업하고 당시 오산 토지구획정리 사업에 실습생으로 오산과 인연이 닿았다. 이후 1974년 오산으로 이사와 정착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오산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던 변영일 봉사자는 최근 24년 7월 또다시 오산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취임하고 25년 6월 30일까지 회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자유총연맹 오산시지회 활동을 43년 째 활동하며, 운영위원과 부지부장을 거쳐 90년대 초반 회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약 30년 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법률로 결성된 국가단체로 한국 전쟁 후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민 선도 교육 및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는 방공연맹 단체로 시작되었다. 현재는 지역사회 봉사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지역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유총연맹 오산시지회 청년회가 주최한 어린이 자전거 달리기 대회 입상자와 변영일 봉사자 © 오산인포커스

 

또한 오산시 승격과 맞추어 시작한 ‘어린이자전거달리기대회’는 자유총연맹 청년회가 주최해 올해로 37회 째 개최하게 되며, 매해 참가인원이 증가하면서 오산시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오산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 봉사를 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학사업 및 기부문화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 돌봄 및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치료 및 수술비 지원 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변영일 봉사자는 여러 활동 중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경기) 사무총장 시절인 2002년~ 2003년도 북한 평양에 직접 방문해 안과 병원을 설립해 줬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참고로 약 100년 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라이온스클럽은 전세계 122개국 140만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우리는 봉사한다’ 라는 슬로건으로 각 국 각 지역에서 활발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기부문화 확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유총연맹 오산시지회  © 오산인포커스

 

이밖에 “오산에서 기부활동이 가장 활발한 단체는 ‘1% 나눔 봉사단’이라며 본인은 제6대 위원장으로 활동했었으며, 최초 5명이 시작해( 현재는 25명의 운영위원과 4백여 명의 회원들의 기부금을 그대로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인생의 절반 이상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문화 확대를 위해 헌신한 변영일 봉사자는 ”단순 나눔은 기부라고 할 수 있고 받들어 모시는 것이 진정한 봉사다“라고 말한다.

 

남보다 한 뼘 낮춰 살자! 라는 인생관을 갖고 있는 변영일 봉사자는 "조금 모자란 듯 살며 그 생활에 만족하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등교육을 마친 변 회장은 성직자가 되고자 한동안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고 어느 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송광사 인근 작은 사찰에서 스님 한 분과 저녁 공양을 함께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때 93세 스님의 말씀에서 ”인생은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아 지금까지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변영일 봉사자는 ”학창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 시절 수많은 도움으로 성인이 되고 지금은 노년에 접어들었지만 그 도움의 힘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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