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엄마 꽃놀이 가자 - 이상희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를 먹지 않네요.

신동성 | 기사입력 2020/09/04 [12:04]

<신간소개> 엄마 꽃놀이 가자 - 이상희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를 먹지 않네요.

신동성 | 입력 : 2020/09/04 [12:04]


■ 책 소개

 

엄마 꽃놀이 가자/ 붉게 피어오른 영혼 사르락 사르락/ 꽃그늘에서 그네 뛰는 동백나무를 휘돌아/ 자목련 춤을 추는 뜨락으로/ 제비꽃 가로수길 건너 꽃놀이 가자// 찬밥에 물 말아 허기진 배 채우고/ 돌아서면 웃자라는 잡초 걷어내느라 / 동구 밖 꽃놀이 늘 남의 일이던 엄마/ 벚꽃이 산을 에워쌌네/ 하루 왼 종일 꽃비가 내리네/ 그리움 짙어 한낮의 햇살 즈려밟고/ 엄마한테 가는 길// 엄마 꽃놀이 가자/ 족두리 쓴 수선화처럼/ 하늘하늘 곱게 차려입고/ 딸기 참외/ 도시락 싸서 꽃놀이 가자

 

- <엄마, 꽃놀이 가자> 전문 -

 

 
충남 서산 출신 수필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상희 시인이 읽는 내내 감동으로 눈물짓게 하는 첫 번째 시집, 『엄마, 꽃놀이 가자』.

 

“누구의 딸이면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사랑이 가득한 시를 쓰는”(한 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시인은 “모성애를 숙명처럼 끌어안고 무한한 사랑으로 엮은”(서덕순/ 시인) 이번 시집에 “참으로 맑고 깨끗하고 좋은 시”(허홍구/ 시인) 78편을 실었다.

 

엄마가 그리울 때면 ‘이미 늦은 줄 알면서도 저 세상 어디쯤에서 애절한 사모곡을 들으실까 하여 하염없이 사랑한다’라고 고백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시로 그려진 1부 어머니 편을 비롯하여 2부 아버지, 3부 아들에게, 등 3부로 구성한 시집의 시 편편이 그리움의 노랫가락처럼 절절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하다.

 

시집을 읽다 보면 시인의 뜨겁고도 절실한 사랑의 마음에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져서 ‘미안합니다’, ‘그립습니다’‘사랑합니다’라고,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 자식에게 속삭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두고두고 음미할만한 시집이다.

 

저자 이상희

- 충남 서산 출생
- 수필가, 시인
- 1994년 《문예사조》 신인상 「말로만 신토불이」로 수필 등단
- TV동화 《행복한 세상》 8권에 동화 「꼬마 영웅」 수록(샘터)
- 제2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에서 「문경에서 길을 묻다」로 동상
- 제30회 경기여성기예경진대회 시 부문 「들꽃」으로 최우수상
- 제3회 정조대왕 숭모 전국백일장 입상
- 서울시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시 공모에 「존재의 이유」(천호역), 「빈손」(홍대입구역) 당선 등
- 개인시화전 : 오산시 중앙도서관(2018. 7. 2~7. 19)
- 前 오산소식지 기자, 사)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10대 사무국장 역임

 

 

오산인포커스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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