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 발표회 개최

문화도시를 향한 오산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도 한몫

신동성 | 기사입력 2020/11/19 [20:39]

'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 발표회 개최

문화도시를 향한 오산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도 한몫

신동성 | 입력 : 2020/11/19 [20:39]

지난 19일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 발표회가 있었다. © 신동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쿨렐레 교육을 통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지난 19일 오후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온택트 공연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으로 관 내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해소하고 여가문화 활성화와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우키통키 재능나눔 공동체에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발표회는 오산 우쿨렐레 최고 강사인 최미경 강사는 처음 무대에 오르는 어르신들의 다소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고 격려의 인사말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한 프로였다며 열심히 참석해 주신 어르신과 경기문화재단 및 오산문화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연습량은 작아도 열정으로 배우고 익힌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어르신들 © 신동성

 

첫번째 무대는 초평동 팀의 ‘머나먼 고향’과 ‘울고 넘는 박달재’그리고 앵콜송으로 ‘소양강 처녀’를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외삼미동 쌈바렐레 팀과 궐동 필레오 팀의 각각 세곡의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노래가 이어졌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무대로는 연 최원복 님의 색소폰 연주가 식전 공연으로 있었고 78세 홍순예 님의 독창 부대가 발표회 중간에 있었다. 또한 실력있는 우쿨렐레 팀인 ‘우키통키’팀의 신나는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로 발표회의 막을 내렸다.

 

이날의 발표회가 있기까지 지난 7월부터 시작 된 수업은 코로나19의 심각성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세 팀으로 나뉘어 우쿨렐레 수업이 진행 되었으며 그마저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지만 이날 발표회 공연은 대성공적 이었다고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다.

 

초평동 팀의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 신동성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고령자 홍정임 님은 올해 83세의 나이에도 악기를 배우기 위한 열정이 대단하여 다른 수강생들과 똑같이 솜씨를 발휘하며 “이 나이에 악기를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진행한 김현옥 씨는 우쿨렐레를 수년 전부터 배우고 익혀 강사 자격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우쿨렐레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함께한 어르신들이 짧은 기간의 수업에도 발표회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발표회를 끝까지 지켜보며 “코로나19의 열악한 환경에서 짧은 기간 수업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발표회였다”며 “문화도시를 향한 오산시는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참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 외삼미동 팀의 공연 모습  © 신동성


이번 발표회를 마친 ‘우쿨렐레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치원’수강생들은   “너무 좋은 기회에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좋았고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및 소수의 지인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차후 발표회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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