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길장 첫 시집 「연지골 편지」 출간

문학인으로 30여년,,, 한 마디를 정리하며 매듭짓는 과정

신동성 | 기사입력 2021/07/21 [16:36]

진길장 첫 시집 「연지골 편지」 출간

문학인으로 30여년,,, 한 마디를 정리하며 매듭짓는 과정

신동성 | 입력 : 2021/07/21 [16:36]

진길장 시인의 첫 시집 「연지골 편지」 표지  © 오산인포커스

 

30여 년간 문학의 길을 걸어온 진길장 시인이 지난 7월 20일 본인의 첫 시집 「연지골 편지」를 출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오산시지부(오산문인협회) 사무국장인 진길장 시인이 첫 시집 「연지골 편지」를 출간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뿐 아니라 침체된 국내 문학계의 작은 횃불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친 사회에 시 문학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함께 감성을 자아낼 수 있는 하나의 물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산 기획출판사 우리동네사람들 문학선 11로 출간 된 시집 「연지골 편지」는 총146페이지에 84편의 시가 채워졌으며 1부 입하에서 말복까지, 2부 봄을 기다리며, 3부 싸리채반, 4부 연지골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진길장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대나무가 속이 비어 있음에도 겨울에 푸른 잎을 지니고 곧게 자랄 수 있는 것은 한 칸 한 칸 마디를 이루며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삶에도 마디가 있어 삶의 전환점이 되는 인고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삶에서도 여러 번의 마디가 있었고 그때마다 시는 삶을 지탱해주는 힘의 근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상에서 소외받는 사소함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사랑하고자 했다며 삼십여 년간 써온 것들을 정리하면서 본인 삶의 한 마디를 매듭짓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더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다짐"했다.

 

용인시 남사면 원암리에서 출생한 시인은 초등학교 시절 오산으로 전학하여 초·중·고를 마쳤으며 고등학교 시절 근로 장학생으로 3년간 도서 관리를 맡아 일하며 이때 소설책과 시집을 원 없이 보면서 문학 감수성에 푹 빠져 지냈었다.

 

 진길장 시인

이후 1990년대 경기남부에 연고를 두고 있는 문인들이 경기민족문학협의회를 결성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사람과 땅의 문학을 창간했었다. 

 

2011년부터는 지역 문학 활성화를 위해 오산문인협회에 가입하고 작고한 지역 문인들을 재조명 하고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최근 재개발 및 도시화로 인해 전통 자연마을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각 마을의 원형을 찾아보고자 집성촌에 관한 연구와 지역 역사유적을 찾아 소개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백원 시인은 시평에서 「연지골 편지」는 인본주의적 삶의 진솔한 미학이라고 해석하고 진길장 시인은 맑은 가을처럼 투명하고 진실한 영혼을 가진 시인이라고 말하며 그의 시편은 유장한 세월을 흘러 자신의 주변을 정화하고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을 유연하게 보듬으며 살아온 것이다. 시인이 가진 인본주의적 심성이 물의 경전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지골'은 오산시 지곶동 현재 성심동원 주변 마을을 말하며 이번 출간된 진길장 시인의 첫 시집 「연지골 편지」는 오산 기획출판사 우리동네사람들에서 11번째 문학선으로 펴냈으며 지역 내 도서관 등에서 접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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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판더 2021/07/23 [09:41] 수정 | 삭제
  • 더운 여름날에 시한편 읽는 일도 하나의 낭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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