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미술관 서인옥 씨, 이곳은 나의 천직이다!

‘도슨트’ 서인옥 씨, 미술관에서 정년을 맞고 싶다.

이은정 | 기사입력 2020/02/21 [17:49]

오산시립미술관 서인옥 씨, 이곳은 나의 천직이다!

‘도슨트’ 서인옥 씨, 미술관에서 정년을 맞고 싶다.

이은정 | 입력 : 2020/02/21 [17:49]

오산시립미술관 도슨트 서인옥 씨는 지금의 직업이 본인에게 맞는 천직이라고 한다.    © 이은정 기자

 

각종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주고 있는 오산시립미술관에는 여러 작가 및 관람객들에게 편안하고 친절한 그리고 열정적인 도슨트(작품 해설사)가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도슨트'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작품 설명하는 사람으로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 및 작가 소개 등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서인옥(52) 씨는 여러 예술 작품세계를 배우며 그것을 여러 사람에게 설명하는 지금의 직업(도슨트)이 생에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길 희망한다.

 

-도슨트 서인옥은,

 

서인옥 씨는 오산 시립미술관 최초 개관 당시인 2012년 ‘문화공장오산’에서부터 최초 작품해설사로 활동을 시작해 2017년 12월 현재의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약 8년째 근무 중이며 서 씨에게는 첫 직장이고 직업 만족도가 매우 높아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하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입사를 하여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을 지키는 역할로 시작해 지금은 작품전시가 있을 때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공부를 해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작품설명과 작가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고 공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한다.

 

보통 기획전이 있을 시 두 달가량 전시를 하고 대관 및 개인전은 월 2회 가량 이어지고 있어 매번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고 그들의 예술세계와 작업 과정을 공부해 다른 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제작년 아프리카전이 있었을 때 KBS뉴스에서 방송했는데, 인터뷰를 했던 경험이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험이었고 당시 전시된 작품들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할 만큼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오산시립미술관 제1전시관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도슨트 서인옥 씨의 모습     © 이은정 기자

 

ㅡ작가 및 관람객들에게 칭찬을 많이 듣고 있는데,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면서 긍정적인 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아마도 작가들에게는 작품과 작가의 소개를 잘 해줘서일 것 같고 관람객들은 작품해설을 최대한 차분하고 친절히 설명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일 것 같다고 말한다.

 

가끔 관람객들이 작품설명과 안내에 고맙다며 미술관 내 카페에 음료를 준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감사하고 그런 분들이 있기에 직업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은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다.

 

평촌에서 신혼 때부터 오랜 기간 살았었지만 남편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평촌을 떠나 오산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정든 평촌을 떠나오면서 눈물을 흘렸고 오산에서 잠시 머물 계획이었으나 벌써 20년째 오산에서 살고 있으며 이제는 정을 붙이고 살면서 이제는 “오산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한다.

 

“20년 전 평촌에서 오산으로 이사 올 당시의 어려움은 아직 남아 있지만 미술관에서 일을 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어 지난 어려움을 극복하며 마음만큼은 부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도슨트 서인옥 씨,      © 이은정 기자

 

-정년 후 서인옥은?

 

본인은 앞으로 또렷한 계획은 없지만 “미술관 정년 후 도시를 벗어나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평소 조용한 것을 좋아해 시골에서 상추, 고추, 등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며 조용히 살고 있는 노후의 본인 모습을 그려본다.

 

서 씨는 두 자녀를 성장시키는 동안 단 한 번도 공부해라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술관 입사 전까지 전업주부였던 서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성인으로 성장한 두 자녀는 그런 엄마를 존경한다고 말해주어 매우 감사하다며 정작 서 씨 본인은 자랑할 만한 것이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은정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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