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오산천 오염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최종보고서 발표오산천 수질 및 수생태환경 오염의 근원지는 동탄 수질복원센터 생활하수 방류
그 과정에서 지난 6월 5일과 15일, 동탄2 수질복원센터에서 화성시 관계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산시민사회가 조사한 내용을 전달하며 오산천 오산시 구간 수질오염의 원인규명을 촉구해왔다.
오산시민연대와 오산환경운동연합은 오산천 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태조사를 펼치며 화성 동탄 수질복원센터 방류구 등에서 생활하수가 그대로 배출된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는 오산천 오산시 구간의 수질오염과 부착조류 발생 및 악취로 인해 오산천 수생태가 파괴되는 현상으로 대형 잉어를 비롯한 물고기 집단 폐사현상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악취와 부착조류가 확인 된 동탄2 수질복원센터 방류구를 기점으로 상류(1지점)와 하류(2지점)로 구분하고 오산시 구간을 3지점으로 나누어 새벽들 곤충연구소 손윤환 소장과 오산시민연대 김영진 생태위원장 외 4명이 조사에 착수했다.(1지점 - 화성시 방교동 872-232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다리 밑, 2지점 - 화성시 동탄산단7길 60 수질복원센터 방류 지점, 3지점 - 오산시 경기동로 41 오산문화예술회관 앞)
이들은 최종보고서를 통해 각 구간의 조사결과를 작성해 세세한 현실을 보고했으며 문제점을 짚어내는 등 그간의 조사 내용을 가감 없이 발표했다.
오산천 오염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 최종보고서 총평으로 ‘오산천에 생활하수가 방류되고 있고 오산천이 썩어가고 있는데 동탄수질복원센터의 TMS수질자료는 이해가 불가 할 정도로 정상적이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동탄수질복원센터의 방류수와 무관하게 동탄수질복원센터 방류구 250m하류의 맨홀에서의 유출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설득할 만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오산시민사회 진영에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첫째, “2023년 3월부터 이어진 어류폐사와 저수로 바닥의 부패는 화성시의 동탄수질복원센터의 오염물질 유출의 증거물이다”라며 이들은 “문제 본질(오염물 유출 지점)의 접근에 있어 오산시민연대는 동탄수질복원센터의 방류구로 화성시는 맨홀로 보는 이견이 있다”고 했다.
둘째, 동탄수질복원센터의 오염물질 방류로 보는 근거로는 “5월 26일 오전 오산시민연대의 첫 조사에서 방류구와 본류 부착조류가 20cm이상으로 생성되어 심한 악취를 동반하고 있었다”라며 현장 동영상 촬영 원본을 보관중이라고 했다.
또한 “5월 29일 오산환경운동연합, 오산시민연대 조사단은 방류구조사에서 생활하수 무단방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산시민연대 조사에서 동탄수질복원센터 방류구 상류 20m지점에서는 버들치 서식 확인되었으나, 방류구 바로 아래지점 하단에서는 부패한 퇴적오니(음식물찌꺼기), 수생식물의 괴사, 5등급이상에서 발견되는 저서곤충의 서식, 어류의 1종 서식이 조사되는 등 오염으로 수생생물이 살수 없는 서식조건이었다”고 발표했다.
셋째, 화성시 방류구 250m하단 맨홀에서 생활하수 유출 주장의 반론으로 보고서에는 “맨홀에서는 수년 전부터 생활하수가 월류하고 있었고 맨홀 옆구리가 깨져 생활하수가 새어나오고 있었다”라며 “오산시구간에서의 악취와 부착조류 생성은 3월~5월 집중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오염이 가중된 현상 이전에 존재하고 있는 문제였던 것이기에 화성시는 맨홀이 이번사태의 원인이란 합리적,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따라서 오산시민연대가 시행한 수질자료추이분석, 수생태(어류, 저서곤충, 수생식물)조사, 물리적조사 등의 조사 결과, "오염물유출의 근원지를 동탄수질복원센터 방류구로 본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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