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에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황위자 봉사자는 올해 일흔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각종 봉사 현장을 찾아다닌다.
황위자 봉사자는 최초 경로효친 봉사회에서 활동하며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식사제공 봉사에 참여했었다. 이후 신장동(분동 전)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창기 멤버로 활동해 현재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 중이다.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며 매월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 및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배달하는 것으로 황위자 봉사자는 봉사활동에 빠지는 일이 없다.
또한 자율방범대와 오산시 자율방재단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음봉사단 초창기 멤버로 현재까지 봉사하고 있는 황위자 봉사자는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이 고향인 황위자 봉사자는 오산에 정착한 지 약 30년이 됐다. 1993년 수청동 대우아파트 완공과 동시에 입주해 현재까지 거주하면서 신장동에서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황위자 봉사자는 “당시 오산은 시골 동네에 불과했지만 점차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한 권의 앨범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예나 지금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봉사자의 역할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열악한 환경의 거주시설에 대한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주택에 대한 청소 봉사를 할 경우 싫은 내색이나 표정을 짓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수혜자에 대한 예의와 배려로 전혀 미안해 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적극적이면서 정성껏 임한다.
황위자 봉사자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1년에 한 번 소록도 한센병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때 기억에 남는다.
약 5년 간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에서 삶에 대한 여러 감정을 느꼈고 봉사에 대한 의미도 크게 깨달았던 기회였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음봉사단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다. 재봉트를 배워서 그 기술을 이용해 파우치, 숄더백 등을 제작해 각 동 취약계층에 기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인견을 이용해 여름 이불을 지어 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밖에 오산시자율방재단 및 자율방범대 활동에 참여하며 취약지역 순찰 등 지역사회의 불편한 곳을 관찰하고 해소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한다.
이렇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바쁜 황위자 봉사자의 남편은 "봉사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다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는 위로와 응원을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한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황위자 봉사자는 “가정에서 응원해 주는 덕분에 더욱 열심히 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행복감을 만끽한다”고 한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성 기자 osanin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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